서울전역 수변공간 활성화·발전방향 모색
[하비엔=김태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수변공간의 미래상을 모색하는 ‘워터 서울 2022 국제 컨퍼런스’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물문화, 사람 그리고 수변감성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저명한 물 분야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오프라인 행사는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온라인은 서울시 유튜브나 워터서울 2022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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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터 서울 2022 국제 컨퍼런스 포스터. [사진=서울시] |
참여 기관은 유네스코 내 물 분야 정부간 기구인 유네스코 IHP와 홍수 분야 세계적 수자원 연구소인 네덜란드의 델타레스, 통합적 수자원 관리를 담당하는 국제물제휴(GWP), 아시아 최대 물 분야 협력 기구인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다뤘던 3개 분야(물순환·물안전·물문화) 가운데 물문화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올해 초 발표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의 발전 방향과 수변공간의 활성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서울 전역에 흐르는 75개 소하천과 실개천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수변공간을 매력적인 수세권으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현재 정릉천, 도림천, 홍제천 중‧상류 4곳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프로그램은 개회식과 국내‧외 주요 인사가 담론을 펼치는 ‘라운드 테이블’, 수변공간을 활용한 국내‧외 사례를 알아보는 ‘국내·외 경험 공유와 토의’,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토론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외 서울시 하천과 수변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민 인터뷰 영상’을 시청하고,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다양한 도시의 사례를 통해 수변공간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보는 자리다”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서울 전역의 하천과 수변공간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컨퍼런스 현장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1일까지 컨퍼런스 누리집을 통해 사전 참가신청서를 접수(선착순 200명)하면 된다. 서울시는 컨퍼런스 참가 등록 후 유튜브를 통해 주제 영상에 관한 시청소감을 남기거나 서울시 하천 및 수변공간에 대한 영상을 제출하면 추첨 및 우수작품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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