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씨엠, 군산공장서 20대 노동자 팔 끼임 사고로 ‘중상’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3 14: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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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홍세기 기자] 세아씨엠 군산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롤러 기계에 팔이 끼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10시께 군산 소룡동 세아씨엠 공장에서 노동자 A씨(25)가 알루미늄 제단을 위해 언코일링 작업을 하던 중 양쪽 팔이 롤러 사이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 세아그룹.

 

이 사고로 A씨는 좌측 팔꿈치 윗부분과 우측 손목을 다쳤고,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A씨가 롤러에 알루미늄 강판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맨손으로 이물질을 확인하고 제거하는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관리 및 기계 오작동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세아씨엠 관계자는 “A씨가 맡은 공정은 기계 조작을 하는 업무였고, 손으로 이물질을 확인하는 작업은 아니었다”며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아씨엠은 올해에만 산재 사망사고 2건이 잇따라 발생한 세아베스틸과 같은 세아그룹 계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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