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교육 CSR활동 일환, 청년 기술인재 육성 목표
[하비엔=윤대헌 기자] 삼성전자가 ‘국제기능올림픽’ 후원자로 또 다시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와 ‘2022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후원 체결식에는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크리스 험프리스 회장과 데이빗 호이 사무총장, 쟝 란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장, 루 위린 국제기능올림픽 중국위원회 대표, 최승식 삼성전자 중국총괄과 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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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와 ‘2022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시작해 격년마다 열리는 대회를 8회 연속 후원, 15년간 이어오고 있다. 이는 청소년 교육 CSR 활동의 일환으로, 전 세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청년 기술인재 육성이 목표라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2013년(독일 라이프치히), 2015년(브라질 상파울루), 2017년(UAE 아부다비), 2019년(러시아 카잔)에 이어 2022년(중국 상하이) 대회까지 5회 연속 단독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한다.
당초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중국 상하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돼 내년 10월12~17일 상하이 국립컨벤션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삼성전자의 이번 상하이 대회 후원 규모는 총 150만유로로, 대회에 필요한 IT제품을 공급하고, 경기장 로고 노출 및 시상식 메달 수여, 대회기간 중 체험관 운영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이번 대회에는 지난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에서 CNC 밀링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희동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로가 국제기능올림픽 챔피언즈 트러스트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로서 숙련기술 홍보대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은 “삼성은 전 세계 청년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열리는 상하이 대회는 전 세계 67개국 16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사이버보안, 메카트로닉스, 모바일로보틱스, 광전자기술 등 63개 종목에서 경합을 벌인다.
한국은 46개 직종에 51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이 가운데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중공업 직원 23명이 18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그간 국내 기능인 저변 확대와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훈련 등을 후원하고 있다.
또 지난 2007년부터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기능인력을 해마다 평균 100여명씩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및 상생 활동을 펼치는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비롯해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C랩 아웃사이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전자의 기술과 노하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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