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 안성 물류센터 신축 현장서 하청업체 노동자 추락사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1 15: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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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KCC건설이 시공을 맡은 경기 안성시의 한 물류센터 신축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11일 경기 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께 안성 일죽면의 한 물류센터 신축 현장에서 고소작업대 바스켓에서 작업하던 A씨가 7m 아래로 추락했다.

 

 KCC건설.

 

사고 직후 A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크레인을 이용해 기둥과 기둥 사이에 대는 콘크리트 보(10여m)를 들어 올리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해당 작업 중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보가 균형을 잃고 기울어졌고, 고소작업대에 충격을 가해 바스켓에 있던 A씨가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찰은 당시 콘크리트 보가 균형을 잃고 바스켓을 충격했는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이다. 또 관련자 등을 소환해 안전수칙 미준수 여부 등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는지도 살필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공사가 금액이 50억원을 넘는 규모인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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