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홍세기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0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행정정보시스템 709개 중 217개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시스템 복구율은 30.6%에 도달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중요도가 높은 1등급 시스템은 전체 40개 중 30개가 정상화돼 75%의 복구율을 기록했다. 새롭게 복구된 시스템에는 행정안전부의 비영리지원사업관리시스템과 금융위원회의 국회업무관리, 내부업무포털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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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행정안전부 차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공용브리핑실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추석 연휴 일주일간 총 47개 시스템이 복구됐다. 재가동된 서비스 217개 중 약 22%인 47개가 연휴 기간 중 정상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 기간 중 정상화된 주요 서비스로는 조달청의 차세대 종합쇼핑몰, 행정안전부 중앙영구기록관리, 기획재정부 국회업무지원, 국토교통부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등이 있다.
정부는 화재 발생 14일 만에 전체 장애 시스템 수를 당초 647개에서 709개로 정정했다. 이는 국정자원 내부 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복구를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등급별로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신규 도입된 전산장비 198대가 설치되면 복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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