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송현섭 기자] 국세청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0일 세정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강남구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파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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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자료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
서울청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만큼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 씨와 여동생 강지연 씨 남매의 세금 탈루혐의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8년 빗썸코리아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벌여 800억원대에 달하는 탈루 소득세를 추징한 바 있다. 특히 국세청은 이번 특별세무조사를 통해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와 관계사들의 국내외 거래동향을 탈세혐의 입증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빗썸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강종현 씨는 관계사의 횡령 사건에 연루된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세청은 또 강 씨의 여동생 강지연 씨와 관련해서도 탈세 정황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와 별개로 검찰은 최근 관계사 횡령 혐의를 받는 강 씨 남매에 대해 소환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또 강종현 씨는 배우 박민영과 열애설로 세간의 화제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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