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Breakthrough 2023, 변화와 도약’ 본격화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01-03 13: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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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한경영포럼 열어 지속가능 성장·주도권 확보 7대 핵심과제 선정

[하비엔=송현섭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조용병 회장과 진옥동 차기 회장 등 모든 그룹사 임원과 본부장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신한경영포럼’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2일 용인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위기를 돌파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도약하자는 의미로 ‘Breakthrough 2023, 변화와 도약’을 경영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금융산업의 미래 주도권을 확보를 위한 7가지 핵심 전략과제도 제시됐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023년 신한경영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우선 신한금융은 ‘시니어 및 청년 고객층 증가율 1위’ 달성을 위해 초개인화 상품·마케팅을 기반으로 고객경험(CX)을 강화하고 플랫폼 자산관리·부동산·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본시장·글로벌 국내 Top 레벨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IB(투자은행) Biz(사업)모델 고도화와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부문의 채널별 성장과 Inorganic (내부조직적 M&A) 성장 전략을 동반 추진한다.

또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Digital to Value 달성’을 위해 신한금융은 디지털 기술·일하는 방식·디지털 인력 등 핵심 역량을 높이고 전략적 투자·제휴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신한 디지털 유니버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RE:Boot! 균형 잡힌 인적 경쟁력 확보’ 과제에 대해서는 미래인재 확보, 업권별 성과·보상체계 개선 등 HR(인사) 혁신으로 ‘다양성과 창의성을 촉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밖에 신한금융은 ‘아시아 리딩 ESG 금융그룹 추진’을 위해 탄소중립 등 친환경 금융 선도는 물론 청년·취약계층·스타트업 지원, 여성리더 육성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철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시스템과 위기상황 분석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체계’ 역시 강화한다.

또 ‘기본기에 충실한 효율적 성장’을 위해서는 그룹사별로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해 업권별 시장지위를 다지고 환경·트렌드 변화에 맞춰 신시장 발굴·선점, 효율적 자원배분도 추진한다. 조용병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지난 성과에 안주하면 기업의 미래가 없다며 ‘살기 위해 변해야 하고 안주하면 죽게 된다(變卽生 停卽死, 변즉생 정즉사)’ 각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신한금융그룹 모든 리더들이 현장의 소리에 집중하고 구성원 모두 창의성과 주도성을 토대로 하는 셀프 리더십으로 업무에 임할 때 일류 신한의 꿈이 달성된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은 “6년간 일류 신한의 기틀을 마련한 조용병 회장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조 회장이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리딩 금융그룹의 지위를 다진 만큼 변화와 도약으로 가치를 높이는 선한 영향력 1위의 목표를 달성하자”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모든 그룹사 CEO와 경영진·본부장 260여명이 변화와 도약을 위한 다짐을 적은 퍼즐 조각을 거대한 Vision Wall로 완성하는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들 신한금융그룹 리더들은 이를 통해 ‘One-Shinhan’ 비전을 되새기고 미래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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