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부산 동래 SK뷰 아파트 건설 현장서 4명 사상…11층 타설기 추락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2 13:13:05
  • -
  • +
  • 인쇄
▲ 21일 오전 9시 34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SK뷰 아파트 신축 공사장 10층 높이에서 콘크리트 타설기가 넘어져 119대원이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하비엔=홍세기 기자] 부산 지역 아파트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이 시공 중인 부산 동래구 온천동 SK뷰 3차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난 21일 오전 9시20분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아파트 11층 공사현장의 콘크리트 타설기를 끌어 올리는 작업 중 갑자기 타설기가 내려 앉으면서 주변에 작업 중이던 근로자를 덮친 것.

이에 11층에서 전선배관 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은 사망했고 9층에서 유압실린더를 이용해 타설기를 들어 올리는 작업을 하던 근로자는 부상을 당했다.

또 사고가 발생한 신축 아파트 10층에는 타설기가 내려앉은 충격으로 바닥이 부서지고 철근 파이프 등이 휘어진 상태다.

현재 경찰은 부상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현장을 감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골조공사를 맡은 하도급 업체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사고 원인 등에 대해 경찰이 조사중이라 지켜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