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홍세기 기자] 국내 경제6단체 가운데 하나인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심팩’ 당진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전기로 폭발로 인해 노동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노동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8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심팩 당진공장에서 지난 7일 오후 7시30분께 합금철을 생산하는 전기로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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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가 난 심팩 당진공장. [사진=충남 당진소방서] |
이날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노동자 A씨(50)가 사망했고, B씨(50)·C씨(41)·D씨(25)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 가운데 한 명은 현재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한 후 대전청 광역중대재해관리과와 천안지청 근로감독관을 현장으로 급파해 사고 내용을 조사하고 작업 중지를 실시했다.
현재 노동부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면서,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을 조사 중이다.
심팩은 상시근로자가 50명이 넘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기업이다. 지난 1월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경우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시행했는지 따져보고 그렇지 않다고 판단되면 형사처벌하는 법으로, 형벌은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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