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송현섭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Avikus)가 세계 최대 보트쇼 ‘마이애미 국제 보트쇼(Miami International Boat Show)’에서 자율운항 기술력을 뽐냈다고 19일 밝혔다.
아비커스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고객 서베이도 진행했다. 또 희망자에게는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NeuBoat)’ 베타 테스트 참가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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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 관계자가 미국 마이애미 국제 보트쇼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에게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NeuBoat)’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HD현대] |
최종 선발된 베타 테스터들은 올 하반기 상용화되는 뉴보트를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다. 아비커스 엔지니어들이 직접 고객을 찾아 고객 보유 레저보트에 뉴보트를 설치한 뒤 테스트를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참가 모집은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기간은 3개월이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미 뉴보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자율 레저보트 솔루션”이라며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뉴보트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 세계 보트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비커스는 미국 마이애미 현지시간 15일 글로벌 톱 티어 보트 전장업체 ‘레이마린(Raymarine)’과 다년간 독점 파트너십을 맺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오는 3월 정식 협력계약서를 체결하며 향후 레이마린의 항해 장비에 아비커스의 뉴보트를 탑재한 세계 첫 자율 레저보트 솔루션 ‘레이마린 X 아비커스 뉴보트’ 출시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이번 보트쇼에서 서로 전시 콘텐츠를 공유해 부스를 마련하고 공동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참고로 뉴보트는 신경세포를 뜻하는 ‘뉴런(Neuron)’과 보트(Boat)의 합성어로 선박에 탑재된 아비커스의 인공지능(AI) 자율운항 솔루션을 통해 인간 신경세포처럼 다양한 해상환경을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제어하는 등 중추적 역할을 맡겠다는 뜻이다.
이 솔루션은 또 자율 항해(NAS)와 자율 이·접안(DAS) 기능은 물론 완벽한 일몰지점을 추천해주는 등 보트 이용자들의 고객경험을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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