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넘패’ 안정환, 이혜원과 금실 과시…미·영·프 패밀리 일상 공개

이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0 14: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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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이다정 기자] ‘선 넘은 패밀리’의 안정환·이혜원 부부가 ‘영국 패밀리’의 댄스 스포츠 경연 도중 일어난 선수간 접촉사고에 부창부수 ‘한문철 빙의’ 리액션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65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영국 대표 피터, 프랑스 대표 파비앙, 미국 대표 크리스가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 거주 중인 패밀리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9일 방송된 ‘선 넘은 패밀리’ 방송 캡처. [사진=채널A]

 

우선 ‘미국 패밀리’ 김로운·로버츠는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대저택에서 추수감사절 맞이 홈파티를 기획했다. 

 

파티 메뉴를 끝없이 써 내려가는 김로운의 모습에 로버츠는 “몇 명을 부를 거냐”라고 묻자 김로운은 “50~60명 정도”라고 답했고, 크리스는 “미국 사람이 들어도 놀랄 만한 인원이다”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또 메뉴만 32가지인 상황에 안정환은 “이 정도 스케일이면 ‘흑백요리사’의 ‘급식 대가’도 어렵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대형 마트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칠면조를 골라 카트에 담은 이들 가족은 무려 5개의 마트를 돌았다. 이에 대해 김로운은 “다양한 인종의 입맛에 맞춘 음식 준비를 위해서다”라고 설명했고, 파티 비용에 대한 질문에 “남편이 모두 낸다”라며 웃었다.

 

이후 온 가족은 일사불란하게 요리를 시작했고, 모든 메뉴가 차려지자 예상보다 많은 70여명의 손님이 찾아왔다. 손님들은 뷔페식으로 차려진 음식을 맛있게 먹었고, 이 가운데 제육볶음이 가장 먼저 동이 났다.

 

또 김로운·로버츠 가족은 야외 테이블에 불을 붙이면서 미니 캠프파이어까지 준비했고,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선물하며 파티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어 ‘영국 패밀리’ 한아름·알렉스 부부는 ‘댄스 스포츠’를 선보이며 첫 인사를 건넸다. 어린 시절부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지난 2018년 댄스 스포츠 파트너로 만나 결혼에 골인한 이들 부부는 “2022년 ‘블랙풀 댄스 페스티벌’에서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후 은퇴를 고민했다”라며 “아직 어리기에 은퇴는 아까워 2년 만에 댄스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연습에 돌입하기 전, 부부는 시부모가 운영하는 댄스 스포츠 드레스숍으로 향해 드레스와 연미복을 맞췄다. 특히 알렉스와 한아름의 부모 모두는 댄스 스포츠 프로선수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댄스 스포츠계 로열 패밀리”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윈터가든에서 열린 ‘2024 블랙풀 댄스 페스티벌’에는 60여개국에서 3000여 커플이 모여 ‘댄스 스포츠계 올림픽’ 다운 위상을 보였고, 한아름·알렉스 부부는 경기에 돌입해 왈츠와 탱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한 몸처럼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하지만 경기 도중 상대 팀 무용수가 한아름의 머리를 살짝 치는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안정환·이혜원은 “상대가 들이받았잖아!” “과실 비율로 따지면 상대가 100, 우리가 0”이라며 ‘한문철’로 빙의했다. 

 

이날 대회에서 이들 부부가 3등을 차지하자, 안정환은 “이건 아니야, 무효야!”라고 과몰입해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 ‘프랑스 패밀리’ 김다선·스티브 가족은 이날 오랜만에 시부모가 놀러왔고, 자타공인 ‘프랑스 미식가’인 시아버지는 한국의 자몽소주와 새우칩을 맛본 뒤 ‘엄지 척’ 리액션을 취했다. 

 

다음 날 시아버지는 “‘미식의 수도’로 여행을 가자”라며 프랑스 제3의 도시인 ‘리옹’으로 가족여행에 나섰다. 리옹에 도착한 프랑스 패밀리는 유럽 최대 벽화인 ‘카뉘의 벽’을 보며 감탄했고, 프랑스 요리 역사상 가장 유명한 셰프인 폴 보퀴즈의 이름을 딴 ‘폴 보퀴즈 시장’을 찾아 즉석에서 생굴과 올리브 돼지고기 슈트를 맛봤다.

 

또 “리옹만의 특별한 디저트”라며 시아버지가 ‘강추’한 ‘프랄린 타르트’을 먹은 김다선은 ‘찐 리액션’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이혜원은 “맛이 궁금하다”라고 하자 안정환은 “먹고 싶어? 만들어 줄까”라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리옹의 구시가지를 산책하며 ‘트라불’(건물 사이사이에 지름길을 뚫어놓은 숨겨진 통로)을 체험한 이들은 시아버지의 추천 맛집인 ‘부숑’(리옹식 가정식 식당)에 도착했다. 파비앙은 “리옹에서 실크를 만들던 노동자들이 먹던 요리로, 우리나라로 치면 순댓국집이나 기사식당 같은 개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가족은 우리나라의 어묵과 같은 개념인 ‘크넬’을 시작으로 겉과 속을 모두 돼지·소의 창자로 감싼 ‘앙투예트’를 맛보며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맛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소·양·돼지의 내장으로 스튜를 끓인 ‘레 트립스’가 나오자, 식구들은 ‘폭풍 먹방’에 돌입했다. 이후 “소화 좀 시키게 언덕을 오르자”라는 제안과 함께 미식여행을 마무리했다.

 

한편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채널A의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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