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 인명사고 예방법 "보호자가 예민해져야 한다"

임정인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8 12: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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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 반려견 통제의 중요성 강조

 

▲ 사진= KBS '개는 훌륭하다' 방송 캡처

 

동물 조련사 강형욱이 반려견 통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아이돌 그룹 위너(WINNER)의 강승윤과 이승훈이 일일 제자로 참여한 가운데 강형욱이 반려견을 통제하지 못하는 보호자들을 향해 뼈 있는 조언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형욱은 만나면 서로 죽일 듯이 싸운다는 카네코르소 메리, 래브라도 레트리버 땡이, 진돗개 뭉치의 사연을 접하고 고심에 빠졌다. 강한 소유욕과 야성을 가진 카네 코르소와 진돗개가 한 지붕 아래 산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 그중 메리는 한 번 흥분하기 시작하면 보호자도 물 정도로 통제가 되지 않아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됐다.

 

솔루션에 나선 강형욱은 세 반려견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 보다는 보호자의 통제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카네코르소의 경우 기본적으로 보호자를 지키기 위한 공격성을 지니고 있어 이 부분이 특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호자에게 인지시켰다.

 

강형욱은 고민견들의 공격성을 제어하는 교육부터 시작했다. 고민견들은 난생 처음 겪어보는 통제 상황에 격렬히 저항했다. 메리는 목줄을 끊는 것은 물론 힘으로 가슴 줄까지 풀어버려 출연자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강형욱은 차분하게 현장을 압도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특히 강형욱에게 공격적으로 달려들던 중 입마개가 풀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치솟게 했다. 강 조련사의 능숙한 대처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훈련을 잠시 중단해야 할 만큼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갔다. 메리의 저항이 거세질수록 강형욱 역시 포기하지 않았고 조금씩 훈련을 따르는 변화가 감지되면서 격해진 분위기가 차츰 누그러졌다.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선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메리와 뭉치가 서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을 주의 깊게 체크하도록 했다. 그러며서 강 조련사는 "보호자가 예민해져야 반려견을 통제할 수 있다"라는 뼈 있는 충고를 했다. 이는 보호자가 반려견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으면 인명사고로 번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함이었다.

 

이어 강형욱은 메리와 뭉치가 더 이상 서로에게 공격태세를 취하지 않도록 훈련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보호자에게도 통제력 교육을 강화해나갔다. 방송 말미 두 고민견이 서로를 봐도 흥분하지 않고 나란히 보행하자 보호자와 강형욱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개훌륭은 이번 솔루션을 통해 메리, 땡이, 뭉치의 교육을 통해 보호자가 반려견을 통제하지 못할 시 얼마나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전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비엔=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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