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체 생산한 한우 씨수소 정액을 도내 농가에 무상 공급하며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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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북자치도 "천년전북 6호(KPN1885) 정액공급 개시 |
전북도 축산연구소는 지난 5일 ‘천년전북 6호(KPN1885)’정액 3000여 개를 생산해 지역축협을 통해 공급했다. 공급 대상은 일정 규모 이상의 고능력 한우를 보유한 농가로, 각 지역축협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천년전북 6호’는 지난해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하는 가축개량협의회 심의를 거쳐 선발됐다. 육량과 육질 등 주요 경제 형질에서 고른 유전능력을 보유해 고능력 암소와의 교배를 통해 우량 송아지 생산이 기대된다.
전북도는 암소 유전체 분석을 통해 고능력 암소를 선발·지정하고, 계획 교배를 추진하는 과학적 개량에도 힘쓰고 있다. 참여 농가의 암소를 대상으로 12개월령 체중, 도체중, 등심단면적, 근내지방도 등 주요 경제 형질을 평가해 상위 20% 암소를 도 고능력 암소로 지정하고 있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천년전북 6호는 전북 한우 개량사업의 중요한 성과물”이라며 “오는 2026년 상반기에는 씨수소1두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농가 수요에 맞춘 전북형 씨수소 선발과 정액 보급을 확대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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