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효성이 지난 22일 장애 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와 함께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로 청소년 힐링 나들이를 떠났다.
24일 효성에 따르면, 이번 나들이에는 효성과 푸르메재단의 교육비, 심리치료비 등 지원을 받는 비장애 형제자매와 재활치료 지원금을 받는 장애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 등 청소년 총 13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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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지난 22일 장애 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 13명과 함께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로 청소년 힐링 나들이를 떠났다. [사진=효성] |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들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 아동이 있는 가정에서는 일반적으로 모든 경제적, 인적 지원이 장애 아동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장애가 없는 형제자매는 소외감, 책임감, 부담감 등의 감정을 겪게 된다. 효성은 2019년부터 장애 아동의 형제자매가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취지에서 청소년 나들이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여름 방학을 맞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가게 되어 즐겁다”며 “이번 나들이를 통해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평소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한편, 효성은 2013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 아동을 위한 의료 재활 지원 기금을 후원해 왔으며, 올해도 1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 장애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의 교육과 심리 치료 지원 비용, 연말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 아동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2박 3일 여행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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