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홍세기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서울시 한국해비타트와 주거안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반지하 주택으로, 이곳에는 장애 노부부가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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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주자의 입주 준비를 위해 봉사자들이 짐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
지난 2019년 침수피해를 입은 이 주택은 거실의 창호가 통창으로 되어 있어 화재나 침수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창문으로 탈출이 불가하다. 또 반지하의 특성상 환기와 채광 등에 불리하고, 집안 내부에 문턱 때문에 휠체어 사용이 어려운 구조다.
이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주택의 창호와 조명 교체 ▲침수 예방을 위한 물막이턱 설치 ▲난방 효율 향상 및 비상시 탈출로 확보를 위한 개폐형 방범창 설치 ▲문턱 최소화와 여닫이 문 설치 등의 공사를 실시했다.
또 지난 19일에는 가구의 짐 분류와 폐기물 처리를 완료했고, 실내 가구 이동 등 짐 정리 및 배치작업을 통해 입주 준비를 마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신박한 정리’로 유명한 이지영 새삶 대표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이지영 대표는 “노부부의 짐이 너무 많아 정리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 며 “보관하고 있는 짐의 80%를 정리하니, 비로소 원하는 내부 공간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동 및 생활이 어려운 장애 노부부가 사는 집이 편리하게 개보수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필두로 서울시와 한국해비타트가 함께하는 민관협력사업이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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