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세 실종에 매매가도 상승세... 가족 단위 실수요자 고심 속 '중대형 민간임대' 관심

정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6 14:08:31
  • -
  • +
  • 인쇄
경기도 전세가격지수 91.26 전세가 및 매매평균가도 상승세 지속
주거비 부담 덜고 상품성 높인 '착한 임대주택' 대안 부상

[HBN뉴스 = 정동환 기자] 봄 이사철을 맞은 경기도 부동산 시장에 '전세 실종'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전세 매물이 급감한 것으로, 전세가격은 물론 매매가격까지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이에 새 보금자리를 찾는 가족 단위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동탄 파라곤 제공

실제 경기권은 전세 매물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의 전세 매물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초 1만7949건에 달했던 경기도 아파트 전세 매물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4월 14일 기준 전세 매물은 1만2656건으로 집계됐다. 불과 석 달 남짓한 기간 동안 경기권 전세 물량의 약 30%(5293건)가 자취를 감춘 것이다. 매물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전세가격은 12주 연속 상승하며 4월 6일 기준 전세가격지수 91.26을 기록했다.

문제는 전세난에 떠밀려 집을 사려고 해도 매매가 역시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025년 3월 685만 원이었던 경기도의 ㎡당 매매평균가격은 1년 만인 올해 3월 735만 원으로 뛰었다. 이를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5억7540만 원에서 6억1740만 원으로 약 4200만 원이나 오른 셈이다.

이처럼 전셋값 폭등과 매매가 상승이 맞물리자 "차라리 주거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장기 거주를 보장받자"는 인식이 수요자들 사이에 확산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되던 임대주택 시장에, 최근 넉넉한 공간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이른바 '착한 민간임대'가 속속 등장하며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보증금 미반환이나 깡통전세 위험 없이 최장 10년 동안 내 집처럼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취득세·재산세 등 각종 세금에서 자유롭고 무주택 자격도 유지되어 실수요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으로 꼽힌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족 단위 실수요자들의 눈높이를 맞춘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이 공급을 앞둬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라인그룹은 오는 18일 '동탄 파라곤 3차'의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일원에서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8개 동, 총 1,247세대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다. 특히 임대 시장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면적 82~108㎡의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임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상품성이 돋보인다. 1247세대 규모의 대단지임에도 용적률을 140% 미만으로 대폭 낮췄다. 건폐율 또한 12%대에 불과해 넓은 동 간 간격은 물론, 주거 쾌적성을 높인 공원형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대 내부는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3.5~4베이(Bay) 맞통풍 구조(일부 세대 제외)와 광폭 거실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혁신 설계를 도입해 실내외를 아우르는 고품격 주거 환경을 완성했다.

단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형식으로 공급되는 만큼 높은 주거 안정성도 갖췄다. 최장 1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것을 필두로, 거주 기간 동안 취득세, 재산세 등 각종 보유세가 부과되지 않고 주택 수 산정에서도 제외된다.

분양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만족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종 특화설계를 도입하는 등 일반분양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의 상품성에 초점을 맞췄다” 며 “최근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 등 내 집 마련 문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중대형 평형에 상품성까지 우수한 단지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탄 파라곤 3차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여울동 일원에 위치해 있고, 오는 18일 본격 개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