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조정석도 부른 '아로하', 저작권료 함께 받는다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6-24 11: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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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역주행 신화를 이뤄낸 90년대 인기 3인조 혼성 그룹 쿨 COOL ‘아로하(Aloha)’의 저작권이 공유된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엔플라잉이 부르며 1승을 거두며 “역중행 명곡”이라고 소개된 ‘아로하’의 진짜 인기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친 그룹 쿨의 2001년도 6.5집 앨범 수록 곡 ‘아로하’는 사랑스러운 고백송으로 통했다. 결혼식 축가나 프로포즈 송으로도 불리며 20년 가까이 인기를 지켜 온 곡이다. 

 

‘아로하’ 가 한번 더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종영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로 배우 조정석이 리메이크하면서였다. 어디서든 ‘아로하’가 들리더니 미스터 트롯 임영웅까지 가세를 하며 또 한번 열풍을 일으켰다. 

 

관련해 흥미로운 사실은 ‘아로하’의 인기를 대중이 직접 받게 된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 옥션을 통해 ‘아로하’의 원곡 저작권이 공유되었다. 시작가 2만 8000원으로 시작된 ‘아로하’ 옥션은 1’주’당 최고가 15만원, 최저 낙찰가 3만 2000원을 기록하며 251%의 참여율로 많은 팬들이 참여했다. 옥션을 통해 저작권 지분을 구매해 공동 소유하게 되면 보유한 ‘주’수만큼의 저작권료를 매월 받게 된다. 지난 3월 드라마 OST로 리메이크된 이후의 저작권료는 저작권료 분배 징수 시기 따라 약 5~6개월 후부터 첫 정산이 진행된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조정석 ‘아로하’에 대한 지분은 제외되었으나, 그 외 원곡에 대한 2차 저작물에 모든 권리는 플랫폼을 통해 공유되었다.”며 “임영웅의 '아로하’는 원곡에 대한 2차저작물로 추가 등록되어 함께 정산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뮤직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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