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혁신도시 인구, 23만2632명…목표치 87.1% 달성

김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7 17:56:03
  • -
  • +
  • 인쇄
국토부, 2022년 상반기 혁신도시 정주환경 통계 결과 발표

[하비엔=김태현 기자] 올해 상반기 혁신도시 인구가 23만26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계획 인구인 26만7000명의 87.1%에 달하는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정주여건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혁신도시 인구는 지난 2017년 말 17만4277명보다 33.5%(5만8355명) 늘었고, 지난해 6월 말(22만9401명)보다 1.5%(323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혁신도시별 인구 증가 수는 광주와 전남이 768명, 충북 716명, 경남 634명 순으로 높았다.

 

▲ 강원 원주혁신도시 조감도. [사진=강원도청] 

 

이는 이전된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1인가구 이주율이 67.7%(기혼자 기준 55.7%)로 꾸준히 늘어난 까닭이다. 혁신도시의 가족동반·1인가구 이주율은 2017년 말(58.1%) 대비 9.6%포인트, 2021년 6월 말(66.5%)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혁신도시별로는 부산 81.2%, 제주 78.9%, 전북 75.6% 순이다.

 

특히 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34.7세로, 우리나라 평균인 43.3세에 비해 매우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 9세 이하 인구가 15.5%를 차지해 전국 평균(7.5%)의 2배에 달했다.

 

정주시설 공급 역시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에 들어선 공동주택은 8만4328호로, 2017년 말(6만5106호)에 비해 22.8%(1만9222호) 증가했다.

 

현재 10개 혁신도시 전체에는 정주인프라(문화·체육·복지)와 창업지원공간을 융합한 복합혁신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전북 완주의 경우 지난해 1월 준공됐고, 올해는 울산과 강원 등에 7개소가 완공될 예정이다.

 

최병근 국토부 혁신도시지원정책과장은 “앞으로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주거·교육·문화·의료·교통 등의 정주환경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