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까에, 가요·방송·예능 콘텐츠 플랫폼서 러브콜 쇄도

신혜정 / 기사승인 : 2021-02-03 10: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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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스튜디오 까에

 

[하비엔=신혜정 기자]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대면(對面) 산업 전체 매출 감소세가 지속하던 작년 말, 코로나발 위기를 되레 매출 확대 기회로 삼은 복합문화공간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홍대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스튜디오 까에'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치가 내려졌던 작년12월, 개업 이래 사상 최저치 매출액을 극복하고 이래 사상 최고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최저 수준이었던 9월 매출액 대비 11배에 달하는 수치로 알려졌다.

프랑스어로 '네모나다'라는 뜻을 가진 '까에(carré)'는 천장 사각 파사드 조명과 빛을 반사하는 사각 무대 세트 구조로 이루어진 60평 규모의 네모난 스튜디오이다.

스튜디오 까에는 종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 이상미디랩이 재작년 12월 개업한 이래 파티, 쇼케이스 등의 이벤트 공간으로 이용되어 왔지만, 작년 상반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영업 위기를 맞았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2.5단계 격상 및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로 공간 공유 플랫폼 산업에 타격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튜디오 까에는 기존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온라인 언택트 촬영장으로 공간 개념을 재정의하며 운영 전략의 대전환을 꾀하기 시작했다.

특히, 스튜디오 까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래로 급부상한 비대면 콘텐츠를 공략 및 라이브 스트리밍 촬영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풍부한 전력과 빠른 인터넷망 △빔프로젝터와 스크린 △음향기기와 무선마이크 △대형냉난방기 및 대형냉장고 등 전문 장비 구축에 과감히 투자했다.

그 결과, 스튜디오 까에는 작년 하반기에 카카오M, 엠넷, 딩고, GQ 등 문화 플랫폼의 콘텐츠 촬영지로 선정되는가 하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HIT IT 8'의 최종 오디션 장소 선정을 시작으로 엔브이 엔터테인먼트와 큐브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에서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 위치한 완성형 촬영장소’라는 희소성도 스튜디오 까에를 최종 촬영지로 낙점하는 데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스튜디오 까에는 별다른 준비 없이 바로 촬영에 돌입할 수 있는 완성형 스튜디오로, 파사드 조명을 활용한 감각적인 공간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다.

이는 별도의 촬영 세트 설치 없이 촬영과 레코딩을 동시에 '투트랙'으로 진행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많지 않은 데다가, 국내 유일의 천장 파사드 조명이 영상미를 끌어올리는 데에 상당한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입지 조건도 큰 강점으로 적용했다. 

 

스튜디오 까에의 관계자는 "남양주나 파주로 장거리 촬영에 나설 경우 새벽 버스로 이동해 무대 세트를 설치하고 촬영과 철수를 반복하는 일련의 과정에 있어 에너지 소모가 상당한 것으로 들었다"며 "따라서 프로덕션 입장에서는 기본적 고려 조건이 이동시간과 비용이 될 수밖에 없어 촬영지 1순위로 스튜디오 까에를 언급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 까에는 올해 목표로써 브랜드 영향력 강화에 방점을 찍고 국내외 디렉터, 작가들과 주도적으로 소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튜디오 까에 대관을 비롯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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