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호선 구로역서 작업차량 충돌 ‘3명 사상’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9 13: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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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선로를 보수하던 장비차량 두 대가 부딪쳐 작업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4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선로를 점검·보수하던 장비차량 두 대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사고가 발생한 서울 지하헐 1호선 구로역. [사진=연합뉴스]

 

이 사고로 코레일 소속 30대 직원 2명이 숨지고, 40대 직원 1명은 다리가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당시 전기모터카 작업대에 탑승해 절연구조물 교체작업을 진행 중이었고, 작업대가 옆 선로를 주행하던 선로검측 열차와 접촉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코레일은 사고 현장에 현장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파악 중이고,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정책관과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교통안전공단 등으로 구성된 초기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한편 이날 사고로 경부선 전동차 10대와 고속열차 5대가 10∼30분가량 지연 운행됐고,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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