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정신건강전문기업 마음두레는 자체 개발한 자살중재훈련 ‘TA 프로그램’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공식 자살예방 프로그램으로 인증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국내 극단적 선택 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전문성과 실효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엄격히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공식 인증서. [사진=마음두레] |
마음두레의 ‘TA 프로그램’은 기존 자살위기신호 발견 및 연계에 초점을 둔 생명지킴이 교육과 달리 자살위기자와의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는 훈련형 프로그램이다.
이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사람을 실제 도울 수 있도록 Aware(알아채기), Approach(다가가기), Assist(도와주기)의 3단계 모델을 기반으로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1일 7시간 과정의 ‘TA 프로그램’은 오전 이론교육과 오후 실습교육으로 구성됐고, 특히 실습의 경우 교육생들이 극단 선택 위기자와 도움제공자의 역할을 맡아 시연함으로써 대응 역량을 집중 강화할 수 있다.
김도윤 마음두레 대표는 “이번 인증은 마음두레의 자살예방 전문성과 교육 역량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다”라며 “앞으로도 TA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도와 생명을 지키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음두레는 이번 인증을 통해 TA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자살예방 활동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효과성 연구와 참여자 피드백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지속적으로 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마음두레의 TA 프로그램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