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임직원 친인척 채용’ 논란에 부랴부랴 개선책 마련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6 11: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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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홍세기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불거진 ‘임직원 친인척 채용’ 논란과 관련 새마을금고에 대한 실태조사 후 미비점을 보완한 공정채용체계를 구축하겠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새마을금고 채용 관련 지침에 따르면 지원자와 이해관계가 있거나 가족관계 등 공정한 채용에 저해가 될 소지가 있으면, 해당 관계자는 면접위원에서 제외되는 등 채용과정에서 배제돼야 한다. 또 사전에 서약서를 징구하는 제도가 있지만, 일부 금고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새마을금고중앙회.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이에 중앙회는 전국 새마을금고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채용과정의 제도적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내부규정 등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면접관과 응시자가 친인척일 경우 상호 제척·기피하도록 한 현행 지도지침에 따라 향후 채용과정에서 위법 부당한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공정채용 지도·감독을 더욱 강화하고, 친인척 관계나 비리행위 여부가 존재하는 지를 사후에도 검증할 방침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앞으로 새마을금고 채용과 관련한 그 어떠한 부정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천명하고, 제도적 구조개선과 객관화된 채용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도·감독하겠다”며 “공정한 채용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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