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 미국 자회사 회계 감리 절차 돌입...IPO 앞두고 초미의 관심

이동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1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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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위, 24일 2차 심의...매출 과대계상 여부 등 검증
미국 자회사 친환경 포트폴리오 전환 있어 핵심 기대

[하비엔뉴스 = 이동훈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미국 자회사에 대한 회계 감리 검증을 받는다. 금융당국이 자회사 매출 계상 적정성 여부 등을 심의하는 가운데, 결과에 따라 IPO 일정과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금융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회계전문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는 오는 24일 SK에코플랜트 관련 안건을 심의한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회계 감리 결과를 바탕으로 1차 심의가 지난주 열렸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이날 2차 회의에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사진=SK에코플랜트, 연합뉴스]

SK에코플랜트의 미국 자회사는 연료전지 중심의 미래 에너지 사업 확장을 위한 주요 전략 자회사로,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전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IPO 역시 이 같은 친환경 사업의 성장성을 앞세워 추진되고 있어, 자회사 실적의 신뢰성이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다.

금융당국은 매출 인식 시점과 근거, 내부 통제 체계 등의 적정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증선위의 결정은 SK에코플랜트 측의 IPO 추진 일정과 시장 평가의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감리위 심의 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판단에 따라 최종 결론이 내려진다.

SK에코플랜트는 하비엔뉴스와의 통화에서 “회계처리는 미국 현지 회계법인의 검토를 거쳐 이뤄졌다”며 “감리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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