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 2025(Tire Technology Expo 2025)’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JEC WORLD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전시회는 HS효성그룹으로 분리된 뒤 사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국제 행사로, 회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선보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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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가 4일~6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타이어 전시회인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 2025’에 참가했다 [사진=HS효성첨단소재] |
5일 HS효성첨단소재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1위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과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새롭게 출범한 이후 참가하는 글로벌 전시회인 만큼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고객들과 소통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는 세계 최대 타이어 전시회로, 2000년부터 매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약 240여 개의 글로벌 타이어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초고강력(Ultra high tenacity) 및 초고탄성(Ultra high modulus) 타이어 코드를 포함한 다양한 타이어 보강재 제품을 소개한다. 이들 제품은 타이어 경량화, 연비 개선, 핸들링 성능 향상 등에 기여하며,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강화한다.
회사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라이오셀 등 섬유 소재뿐 아니라 스틸코드와 비드와이어 같은 강선 소재 보강재도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 1965년 시작된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 ‘JEC WORLD’는 매년 상반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며, 약 100개국 13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13년부터 꾸준히 이 전시회에 참여해왔으며, 올해도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섬유 기반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소차용 고압용기, 자동차 구조재, 송전용 전선심재 등 탄섬(TANSOME®)으로 제작된 제품을 중심으로 홍보를 진행하며, 방탄복·헬멧·차량 등 방탄 용도와 광케이블 보강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쓰이는 알켁스(ALKEXⓇ) 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탄섬은 철보다 무게가 1/4 수준이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첨단 소재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독자 기술로 국내 최초 고강도 탄소섬유를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철보다 강도가 14배 이상 높은 ‘H3065’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자동차 및 항공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톱 클래스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두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첨단소재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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