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중저신용자 가계대출 40%대 돌파…2조7000억원

송현섭 / 기사승인 : 2022-11-21 12:03:10
  • -
  • +
  • 인쇄
1인당 평균 대출액 3006만원…‘사장님 대환대출’도 2개월새 300억원 넘어서

[하비엔=송현섭 기자] 토스뱅크는 가계대출 가운데 KCB 850점 이하 잔액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지난 19일 기준 40.1%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은 물론 시중은행권을 통틀어 중저신용자 가계대출 비중이 4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 토스뱅크의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규모가 40%대를 돌파했다.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는 그동안 대출 잔액이 꾸준히 늘면서 성장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1분기 31.4%보다 8.7%P 증가했다. 또 지난 1월 대출 영업을 정상화한 뒤 이달 19일까지 가계·기업대출을 모두 합쳐 8조원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토스뱅크의 전체 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가계대출 규모는 잔액 기준 2조7000억원이고, 1인당 평균 대출액은 3006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9월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선보인 ‘사장님 대환대출’은 불과 2개월 만에 대출잔액이 3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대환대출을 선택한 차주의 82.4%는 저축은행·카드·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에서 옮겨 탄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고정금리 대출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토스뱅크 측의 설명이다.

토스뱅크는 또 10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을 0.32%로 유지하면서 3분기 4대 시중은행 평균 수준을 보이는 등 성장기조와 함께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은행의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고객과 사회에 약속해온 대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저신용 대출비중에 포함되지 않아도 개인사업자 대출 등 자금수요와 금융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역할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