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인도네시아 배터리시스템 신공장 착공

이길주 / 기사승인 : 2023-06-01 10: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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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전동화 전용 거점인 인도네시아 공장이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 자와바랏주 브카시 시에 위치한 공장 부지에서 배터리 시스템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배터리시스템 신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인도네시아 배터리 시스템 공장은 아세안 시장을 겨냥한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전동화 전용 거점으로, 현지 정부 역시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고.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셀 합작회사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제어기와 열관리 장치 등을 모듈화해 대형 배터리 시스템 형태로 완성차에 공급하게 된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생태계의 중간 허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인도네시아 공장에 약 800억원을 투자해 1만평 규모의 공장을 조성하고, 내년 출시하는 동남아시아 주력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 시스템을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대용량 셀을 탑재한 항속형과 일반형 배터리 시스템 2종을 생산한다.

오흥섭 현대모비스 전동화BU장 전무는 “앞으로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동반자이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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