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LS전선은 초슬림 10기가급(CAT.6A) 랜 케이블을 상용화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외경이 세계에서 가장 가는 6㎜이고, 기존 범용 제품의 7.2㎜보다 약 20% 줄인 것이다. 이를 통해 건물 벽이나 천장 속에 수 백 가닥씩 설치되는 랜 케이블 수는 물론 데이터 전송량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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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슬림 10기가급(CAT.6A) 랜 케이블. [사진=LS전선] |
LS전선은 데이터센터(IDC)와 은행, 증권사, 반도체공장, 스마트빌딩 등 대용량 데이터 사용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 랜 케이블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빅테크 기업들의 클라우드와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에 대한 투자와 플랜트 건설 증가 등에 따라 랜 케이블 시장이 성장 추세다.
이동욱 LS전선 통신사업부장은 “데이터 전송량을 늘리기 위한 선두 업체간 케이블 축소 경쟁이 치열하다”며 “고부가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기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온 미국시장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최근 광케이블 원천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해저 광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KT서브마린 지분을 인수하는 등 통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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