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신 회장은 롯데칠성 대표이사를 맡는다.
23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의 이사 선임의 건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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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주주총회 모습. [사진=롯데칠성음료] |
신 회장은 지난 2017년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를 맡았고, 2019년 재선임됐지만 같은 해 12월 사임했다.
신 회장이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경영에 복귀하는 것은 책임경영 강화와 글로벌 투자, 인수·합병(M&A), 사업 확장 등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롯데칠성은 신 회장과 박 대표가 롯데칠성 공동대표가 됐다고 공시했다.
한편 롯데칠성은 이날 총회에서 이사보수 지급 한도를 기존 30억원에서 55억원으로 증액하는 안도 의결했다. 하지만 신 회장의 사내이사 복귀에 맞춰 지급한도를 늘린 것에 대해서는 한 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롯데칠성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229억원으로 전년보다 22.3% 증가했고, 매출은 2조8417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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