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홍세기 기자] 기아의 오토랜드 화성 사내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사망했다. 이 사건은 기아의 중대재해로 분류돼 관련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기아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오토랜드 화성에서 발생했다. 기아의 첫 픽업트럭 모델인 타스만이 제품 주행시험 중 공장 내 교차로를 지나던 근무 중인 작업자와 충돌했다.
![]() |
|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경. [사진=기아] |
구체적으로 피해자는 화성 3공장 앞 삼거리 정문 방향 10미터 지점에서 시험 차량과 부딪혔다.
사고 직후 피해자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즉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다. 피해자는 기아 오토랜드 화성 소속 직원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사고 발생 직후 공장 내 모든 차량 주행로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현장을 조사 중이며, 사고 발생 구간의 위험 요인 및 안전관리 의무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고 원인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재발 방지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오토랜드 화성은 기아의 핵심 자동차 생산 기지다. 특히 지난 11월 14일 준공된 이보 플랜트(EVO Plant) 이스트는 연 10만대 규모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생산하는 최신 시설로, 기아의 미래 전략의 중심 거점이다.
이곳에서는 PV5, 패신저, 카고, 휠체어용 차량(WAV) 등 다양한 PBV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2027년 가동 예정인 이보 플랜트 웨스트가 추가되면 연 25만대의 PBV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