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재보험사 최초 ‘재정평가모형’ 특허 획득

송현섭 / 기사승인 : 2022-11-18 09:40:10
  • -
  • +
  • 인쇄
생명보험계약 인수 시 활용 가능한 평가모델 개발

[하비엔=송현섭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은 지난달 20일 재보험 업계 처음으로 ‘재정평가모형’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특허까지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재정평가모형은 생명보험사에서 사망보험 설계 시 보험가입 대상자의 경제 수준과 업종 등의 정보를 점수화해 재정 상태에 따른 적정 보험가입금액을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 코리안리재보험.

 

최근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 범죄가 늘면서 생명보험 업계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보험가입자의 재정능력 평가기준을 수립하라는 권고를 받아왔다. 이에 보험사들로부터 꾸준히 자문 요청을 받아온 코리안리는 결국 생명보험사 니즈에 맞는 자체 시스템 개발을 결정했다.

코리안리재보험의 ‘재정평가모형’은 재산 가치의 미래 상승분까지 반영한 것을 비롯해 최종 산출되는 수치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또 사용자의 지식 수준에 상관없이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즉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처럼 보험계약자의 재정정보에 따라 가입금액을 산출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것은 전 세계 재보험 업계 사상 처음으로, 코리안리는 기술 보호와 공신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20년 7월 특허 출원한 뒤 심사를 거쳐 지난달 20일 최종 특허를 획득했다.

안혜윤 코리안리 국내생명보험팀 파트장은 “기존에는 개인소득과 법인 재무제표와 같은 계량 자료만 참고했지만, 이번 재정평가모형은 수치화되지 않은 비계량 자료까지 점수화해 고객에게 의미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