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4분기 달러·원 환율 1385원으로 상향 전망

김성욱 / 기사승인 : 2024-11-14 08: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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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김성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기존 1345원에서 1385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5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강달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대선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달러 인덱스가 연일 상승하면서 106대에 진입했다며 “연말까지는 단기적인 대선발 강달러의 영향권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4분기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1385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12월 초 고용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노동시장이 크게 둔화하거나 12월 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 인하 경로에 대한 시장의 과한 우려가 완화되기 전에는 약달러 전환의 재료가 마땅치 않다”라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또 달러·원은 강달러 압력과 함께 트럼프 재집권 이후 한국 펀더멘털 약화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며 13일 장중 1410원까지 급등했다며 뚜렷한 하락 재료도 없어 하방 경직성도 강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1400원 이상의 레벨에서는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레벨 부담, 저가 매수 유입 등이 상방 압력을 제한할 것이라는 게 문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025년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연간 평균 1328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1분기 1350원에서 4분기 1310원까지 상고하저 방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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