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상승 vs 클리오 하락’...K-브랜드지수 화장품 상장사 부문 판도 변화

정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08: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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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N뉴스 = 정동환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화장품 상장사 부문 1위에 아모레퍼시픽이 선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 이미지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화장품 상장사 부문은 화장품 상장사 시총 상위 주요 기업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5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636만 2170건을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화장품 상장사 부문은 아모레퍼시픽이 1위를 수성했으며, LG생활건강(2위), 클리오(3위), 코스맥스(4위), 한국콜마(5위), 한국화장품(6위), 에이블씨엔씨(7위), 코스메카코리아(8위), 코리아나(9위), 네오팜(10위) 등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국내 화장품 상장사는 단순한 매출과 인지도만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하기 어려운 시대에 직면했다. 소비자들은 제품 자체 뿐만 아니라 소통 방식과 가치 소비 등을 브랜드 평가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화장품 상장사 부문은 아모레퍼시픽이 안정적인 브랜드 신뢰도와 프리미엄 이미지로 또 다시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품 업계의 3강 체제를 구축한 클리오의 상승과 LG생활건강의 순위 변동은 단순한 순위 경쟁이 아닌 소비자 접점에서의 전략적 움직임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코스맥스와 에이블씨엔씨의 순위 변화는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소비자층 확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AI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한편, 2016년 4월에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매년 주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빅데이터 평가 수치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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