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률 10%대를 유지하고 시즌2의 여지를 주고 떠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그가 떠난 자리는 ‘휑’했다. 지난 주 저녁 황금시간대 남은 금요일 드라마는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와 나의 나라 후속인 JTBC ‘초콜릿’이었다. 배가본드의 후속 스토브리그의 방영일이 특집 방송으로 다음주로 미뤄지면서 시청률 상승을 꾀할 수 있는 두 작품이었지만 성적은 쌉니다 천리마마트 2.2%, 초콜릿 4.4%였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2%로 떨어진 시청률을 올리지 못했고, 초콜릿은 배가본드 종영으로 흩어진 시청자를 끌어오지 못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오늘 종영한다. 다른 드라마와는 달리, 호불호가 확연히 갈리는 신박한 코미디 드라마지만 인기가 많았던 원작 웹툰에 힘입어 첫 방송에서 3.2%을 기록, 꾸준히 3%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반부터 2%으로 하락, 몇부작 남지 않은 10회에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고 말았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후속은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확정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줄거리는 병원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이 출연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2020년부터 방영되며 그 사이에는 다른 프로그램이 편성될 예정이다.

드라마 초콜릿의 첫 성적은 3.5%, 2회에는 4.4%로 소폭 상승해 전작 나의 나라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라이벌이 2%대에 머물고 있는 쌉니다 천리마마트 밖에 없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초콜릿 줄거리는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와 따뜻한 요리사의 호스피스 병동 이야기로 주연 등장인물 이강과 문차영은 하지원과 윤계상이 열연한다. 여전한 동안 미모를 유지하는 하지원은 1978년생 올해 만 41세며 상대 배역인 윤계상도 41세로 동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초콜릿은 총 16부작 기획이며 후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JTBC에서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시작한다. 재방송은 JTBC, JTBC2, 드라마H에서 방영된다. 정확한 시간을 편성표를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드라마 초콜릿 촬영지는 여수, 부여 등지며 해외 그리스 나프폴리오에서도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포스터 속 배경이 그리스 시골 마을이라고. 드마라 초콜릿 첫 번째 OST는 세븐틴의 ‘SWEETEST THING’이다.
한편, 배가본드의 후속은 스토브리그로 결정됐으나 지난주엔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라이브 오브 사만다’가 방영됐으며 이번 주엔 특집 다큐 ‘샘 해밍턴의 페이스북’이 편성돼 있다. 샘 해밍턴의 페이스북은 외국인의 눈으로 본 북한 방문기로 3주작 예정이다. 꼴찌 팀에 부임한 단장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기간에 대한 이야기, ‘스토브리그’는 오는 13일에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