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포진 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상포진 원인은 몸에 숨어 있던 수두 바이러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 돼 피부로 올라와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수두에 걸린 적 없는 사람도 대상포진에 주의해야 하며 수포가 생기면 대상포진을 의심할 수 있어야 한다.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수두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보통 대상포진 환자가 대상포진을 판단하는 자각증상은 피부에 생긴 수포다. 오톨토돌 수포가 몸 한 쪽에서 긴 띠 모양으로 나타나고 통증이 느껴지면 대상포진일 확률이 높다. 그런데, 수포가 올라오기 전부터 대상포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까? 우리가 배가 아프다고 해서 이것이 단순 소화불량인지, 위염인지, 맹장염인지, 아니며 보다 더 심각한 질환인지 모르는 것처럼 대상포진도 수포 전 나타나는 초기증상이 있지만 이를 대상포진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

대상포진 초기증상은 감각 이상과 미세한 통증이다. 일부 환자는 열이 나고, 전신쇠약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두통을 느낀다는 환자도 있다. 이런 초기증상을 누가 피부에 수포가 올라오는 대상포진이라고 생각할까. 대상포진은 빠르게 치료해야 하지만 수포가 올라 온 뒤 치료해도 늦지 않는다. 수포가 생기고 본격적으로 대상포진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통증’에 유의해야 한다. 일부는 일상생활을 해도 문제없을 정도의 통증을 느끼기도 하지만 일부는 도저히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극심한 통증으로 괴로워한다. 입원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입원을 하게 되면 환자 따라 다르지만 5~7일 정도 입원기간을 가질 수 있다. 대상포진 치료비는 다소 높은 편이다. 입원까지 하게 되면 100만 원을 넘기도 한다.
대상포진을 걸리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 우선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 가장 좋다. 추운 날씨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이 시기에 더 주의해서 몸 관리를 하도록 하자. 수두에 예방접종이 있듯, 대상포진에도 예방접종이 있다. 대상은 50세 이상이며 가격은 15~20만 원 수준이다. 대상포진은 전염성이 없지는 않다. 수두 바이러스가 없는 사람은 수포의 짓물 등으로 전염, 수두 발병 위험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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