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수미가 SBS '동물농장' MC를 탐냈다.
앞서 SBS '밥은 먹고 다니냐' 제작 발표회에서는 김수미, 최양락, 조재윤, 서효림, 신나리, 김태형 SBS플러스 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수미는 "예능 프로그램은 대사를 안외워서 좋다. 하지만 순발력이 있어야 하고 가식 없이 나를 보여줘야한다"며 드라마와 예능 차이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 '마지막 예능'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취소하고 싶다. 앞으로도 예능을 더 하고 싶다"며 "현재 14개 방송 중인 신동엽보다 더 많이 하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그는 "내가 강아지를 45년 동안 키웠다. SBS '동물농장'의 자리를 뺏고 싶다. 너무 오래했으니 이젠 바꿀 때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의 바람과 달리 신동엽은 여전히 '동물농장' 터줏대감 역을 하고 있다.

앞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신동엽은 "이분의 진짜 목소리가 어떤지 궁금하다"며 안지환을 소개했다.
이어 이영자는 "성우계에서는 이분이 고민 덩어리로 소문이 났다"고 말했다.
곧이어 안지환은 "신동엽과 같이 무려 16년을 동물 프로그램을 같이 했다. 저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50분 동안 늘 힘들게 내레이션을 하는데, 신동엽은 오프닝과 클로징만 하고 빠진다"고 말하며, 신동엽의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동물농장' 프로그램을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신동엽을 떠올리는 현실을 언급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신동엽은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현재 '악플의 밤', '미운우리새끼', '놀라운 토요일', '오늘의 운세', '신션한 남편', '동물농장', '안녕하세요' 등 수많은 방송의 MC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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