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대산 월정사에 대한 궁금증이 증가 중이다.
앞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을 따라 평창으로 떠난 설민석,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 전인화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6.25 전쟁 때 북한군이 매복하기가 쉬워서 이걸 다 태웠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설민석은 "1.4후퇴 때 얼마나 춥겠냐. 이걸 남겨두고 퇴각을 하면 숙소가 될 수 있어서 여기를 다 불 지르라고 하더라. 그래서 절에 있던 스님들이 중요한 문화재를 가지고 피난을 갔다. 군인들이 가라고 하니까. 그런데 갔다 왔더니 다 없어지고 남아있는 건 석탑과 돌로 만든 석조보살좌상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누가 불태웠나 봤더니 군인들이 와서 불을 안 지르고 동네 청년들한테 명령을 했다더라"면서 "역사에 죄를 짓는 거고 종교적으로 죄책감이 있을 수 있어서"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래서 7명의 보살을 모셔놓은 곳에 불을 붙이려는데 7번이나 안 붙었다더라. 그래서 나중에는 기름을 가지고 와서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태우면 안 된다는 무언의 메시지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곳은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로 강원도 중남부에 있는 60개의 절을 관리하고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643년(선덕여왕 12)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문수보살의 감응으로 얻은 석존 사리와 대장경 일부를 가지고 돌아와서 통도사와 함께 이 절을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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