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아침마당’에 개그맨 김철민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철민은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기차를 연주하며 자신의 노래를 열창했다. 투병 중임에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시청자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해 뭉클함을 더하기도 했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폐암 말기 판정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김철민은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김철민은 형 너훈아를 5년 전 간암으로 떠나보냈으며 아버지는 폐암, 어머니는 간암으로 사망했다.
한편 김철민 올해 나이는 56세로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최근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한 근황을 전하며 지난 12일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과 함께 등산 중인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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