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증상, 소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아…"예방위해 물 자주 섭취해야"

박범건 / 기사승인 : 2019-11-12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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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방광염은 '방광에게 찾아오는 감기'라 부를 만큼 감기처럼 우리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다. 방광염은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더 많은 질환으로 알려있는데, 우리나라 전체 여성의 절반 정도가 평생에 한 번 걸린다고 보고됐다. 어느날 갑자기 방광염이 나타나면 배뇨 장애를 일으키거나 배뇨 시 발생하는 통증으로 삶의 질이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이에 방광염의 증상 및 예방에 대해 알아보자.


여성의 발병률이 더 높은 '방광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방광염은 세균이 요로계로 침입해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말하는데, 이는 여성 환자가 무려 90%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의 요도 길이는 남성에 비해 4cm 정도로 짧은 편이다. 이와 더불어, 여성의 항문과 질이 요도의 입구와 가까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항문과 질 주변에 상주하던 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으로 침입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성관계 혹은 출산으로 인해 요도로부터 자극이 전해져 방광에 세균이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여성 방광염 환자가 흔한 것이다.


방광염 예방하는 법 '물 자주 섭취하기'

일상에서 불편함을 초래하는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하루 6~8잔 이상의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 알코올 및 카페인은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배변 신호가 올 때에는 참지 말고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식기를 청결히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는데, 배변·배뇨 후 생식기를 닦을 때 순서를 앞에서 뒤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또, 질 세척을 과하게 할 경우 정상 세균을 감소시키고 나쁜 세균을 증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습관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도 ▲은행 ▲호박 ▲연근 ▲크렌베리 등 요도의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방광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방광염을 예방하는 지름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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