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슬리피가 ‘미운 우리 새끼’에서 생활고를 밝힌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예고편에서는 래퍼 슬리피가 등장해 이상민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슬리피에게 "요즘 괜찮지?"라고 물었다.
이에 슬리피는 "요즘 물을 받아놓고 살고 있다고 말을 하기가 어렵다"라며 “엄마가 가장 걸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막상 이 이야기를 하려니까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어두운 표정을 지어 이목을 사로잡았다.
앞서 슬리피는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생활고를 고백한 바 있다.
이에 수도, 전기, 가스비 등이 연체됐고, 월세는 계속해서 밀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디스패치에 따르면 슬리피는 계약금을 60개월 할부로 받았으나 제 때 입금되지 않는 일도 많았다.
슬리피는 TS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13년 동안 약 2억 원을 받았고, 상여금 및 재 계약금을 제외하면 정산금은 1억2000만 원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TS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은 달랐다. TS 측은 “데뷔 후 7년간 벌어들인 돈이 오히려 적어 회사는 적자였다”며 “어쩔 수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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