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아침마당’에 가수 장미화가 출연하며 과거 안타까운 사연이 재조명됐다.
장미화는 올해 나이 74세로, 전 남편과 이혼 후 100억 빚을 떠안아 약 30년간 갚아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장미화는 남편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 "남편이 사업에 실패했고 그걸 버텨내자니 할 수 있는 건 노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남편은 노래하는 사람하고 살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했다. 이해하고 참고 노력했지만 도저히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남편의 빚이 100정도 됐다. 1993년도부터 제가 갚기 시작했다. 집을 다 주고도 오피스텔도 주고 땅도 주고 다 줬다. 이혼한 남편하고 같이 살 때 들어간 돈과 연예인들과 계를 들어서 받지 못한 돈, 보증을 서서 빼앗긴 돈들이 전 재산으로 다 갚고도 모자라서 오늘날까지도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다.
한편 장미화는 지난 1965년 1집 앨범 ‘그 누가 뭐래도’로 데뷔, 이후, ‘애상’, ‘어떻게 말할까’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현재는 ‘산마김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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