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당시 잔해 속에서 사람들의 물건을 훔쳤던 한 아줌마의 미소를 지은 모습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지난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7분 경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풍백화점이 붕괴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1445명의 종업원과 고객들이 다치거나 사망했으며 인근의 삼풍아파트, 서울고등법원, 우면로 등으로 파편이 튀어 주변을 지나던 행인들에게까지 큰 피해가 번졌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총 502명이 숨지고 937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시 삼풍백화점은 불과 20초만에 무너졌으며 사고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해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런 가운데 백화점 안을 채웠던 물건이나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금품을 훔치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 중 한 여성이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사고 현장과 시신 주변을 맴돌며 옷가지와 금품 등을 훔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국민들의 비난을 샀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녀에게 `악마 아줌마`라는 명칭을 붙였다.
삼풍백화점 생존자들은 아직도 해당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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