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놀면 뭐하니’에 가수 박상철이 출연하며 과거 안타까운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박상철은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과거 사기로 전 재산을 날린 사연을 고백한 바 있다.
이날 박상철은 “19살에 강원도 삼척에서 무작정 올라왔다. 작곡가를 찾아갔는데 ‘데뷔하고 싶으면 음반도 만들어야 하고, 방송도 나가야 하니까 돈이 든다’고 말했다. 그래서 내 전 재산 1000만 원을 줬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런데 내게 돌아온 건 허술한 메들리 테이프뿐이었다”며 전 재산을 잃고 노숙자들과 생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힘든 나머지 충무로역까지 와서 지하철이 올 때 뛰어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때 슬퍼할 어머니의 모습이 스치더라. 그래서 뛰어내리지 못했다. 다시 한번 더 해보고 안 되면 돌아오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가수 박상철은 올해 나이 51세로 지난 2000년 1집 앨범 부메랑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5년 발표한 노래 ‘무조건’이 히트를 치며 대표 트로트가수로 자리잡았다. 지금의 아내와 결혼,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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