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제보자들’에서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이 언급돼 김철민 후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자력병원 방사선 치료 17차 하러 왔습니다. 펜벤다졸 4주 차 복용.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 정상으로 나옴.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김칠민은 이전 ‘말기암 4기 강아지 구충제 복용. 3개월 후 100% 완치'라는 영상 캡처와 함께 “여러분들이 저한테 보내주신 수십 건의 영상 자료를 제가 한번 해볼까 합니다”라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논란인 일자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물용 구충제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다. 고용량, 장기간 투여 시 장기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암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은 절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암제와 함께 구충제를 복용하는 경우 항암제와 구충제 간의 약물상호작용으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펜벤다졸은 최근까지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는 없으며, 오히려 간 종양을 촉진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있다. 사람이 사용할 때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부작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김철민의 ‘펜벤다졸’ 치료는 미국의 한 폐암 말기 환자가 수의사 추천으로 강아지 구충제를 먹은 뒤 암을 완치했다는 유튜브 채널 영상을 근거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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