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의 감기’라 부르는 방광염은 감기처럼 우리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다. 20~40대의 젊은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방광염은 여성이라면 절반 정도가 평생에 한 번 앓는다고 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방광염이 발병될 경우 소변이 잦아지거나 배가 찌릿찌릿 아프기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여성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방광염을 간과해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 방광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대응이 가장 필요하다. 이에 방광염의 증상 및 예방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자.
▲(출처=ⓒGettyImagesBank)방광염, '여성에게 더 흔해'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방광염은 요로계의 세균 침투로 인해 방광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는 환자 중 90%가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의 요도 길이는 남성에 비해 짧은 편이다. 게다가 항문과 질이 요도의 입구와 근접해 있어 질과 항문 주위에 있던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어렵지 않게 들어간다. 또한, 여성은 성관계 시 요도를 자극하게 되면 방광에 세균이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이유들로 인해 여자에게 더 잘 발생된다.
생활 속 방광염 예방법
생활 속에서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매일 7컵 이상의 물을 마셔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 좋다. 더불어, 이뇨작용에 영향을 주어 방광을 자극시키는 커피 및 녹차 등의 카페인류나 술은 섭취를 자제하며, 소변은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로 가는 것이 좋다. 또 다른 방광염 예방법으로 평소 생식기를 청결히 해야 하는데, 회음부나 항문 등을 닦을 때 앞쪽에서 뒤쪽 순서로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너무 잦은 질 세척은 오히려 정상 세균을 감소시켜 나쁜 세균을 증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습관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도 ▲버섯 ▲크렌베리 ▲연근 ▲토마토 ▲다시마 등 요도 속의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방광염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방광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