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다가오는 '고혈압', 증상 및 예방수칙은?

고이랑 / 기사승인 : 2019-10-17 17: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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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야근과 스트레스로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를 이루는 한대인들에게서는 각종 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고혈압 하면 나이가 지긋한 중장년층을 떠올리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흔히 발생되어 나이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모두 고혈압 예방에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젊은 고혈압 환자들은 고혈압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힘든데다가 발견이 되더라도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치료를 쉽게 무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평소 혈압 수치가 높다면 반드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혈압 정상수치로 낮추는 법을 익혀 고혈압 예방에 적극 임해야 한다. 이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고혈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출처=픽사베이)
고혈압, '방심하면 절대 안돼!'

고혈압은 피가 혈관 벽을 너무 세게 미는 것을 의미하는데,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0mm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요즘에는 30~40대의 젊은 고혈압 환자들 증가하는 가운데, 젊은층들이 고혈압 발생의 원인이 되는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에 쉽게 놓이게 되면서 젊은 사람도 고혈압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젊은 층의 경우 고혈압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치료를 쉽게 방치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고혈압이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고, 2차성 고혈압이 나타나 갑상선기능저하증, 신경질환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방치하거나 안심해선 안된다. 따라서, 가족 중 고혈압 환자가 있는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비만, 고지혈증 등의 고혈압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고혈압 증상'

보통 TV에 나오는 드라마 속에서 고혈압 증상으로 뒷목잡고 쓰러지는 모습을 한번쯤 봤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혈압이 높더라도 머리가 아프거나 뒷골이 당기는 등의 증상은 보이기 힘들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개개인에 따라 고혈압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둔한 느낌의 두통 ▲안구 충혈 ▲어지러움 ▲비강출혈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심화되면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고혈압이 부르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심부전, 협심증, 뇌졸중, 심근경색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고혈압 예방하는 법, '주기적인 운동'

별다른 증상 없이 나타나는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들을 찾아 없애야 한다. 흡연은 동맥경화를 잘 일으켜 고혈압을 유발하기 때문에 금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음주 시 하루 2~3잔을 초과하면 그 자체로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술을 과하게 마시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더불어, 평소 쌓인 스트레스도 고혈압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활동이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된다. 이 밖에도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것과 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주의해 평소 식습관을 건강하게 개선하는 것과 혈압을 주기적으로 측정하는 것도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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