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현미가 남편 고 이봉조와의 결혼 생활을 방송에서 모두 이야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미는 지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고 이봉조가 유부남의라는 사실을 임신했을 때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현미는 "23살에 임신했다. 결혼식 날짜까지 잡았는데 남편이 결혼식을 계속 연기하더라"며 "그러던 어느날 어떤 여자가 나를 찾아왔다. '내가 이봉조의 부인'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현미는 "당시 나는 임신 8개월이라 유산도 못했다"며 "남편이 이혼했다고 거짓말하고 두 집 살림을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괴로웠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현미는 "이후 그가 심장마비로 떠나자 큰 집에서 합장을 원한다고 전해 제가 흔쾌히 승낙했다. 저는 20년 동안 정말 행복하게 살았지만, 그 여인은 얼마나 힘들었겠나. 같은 여자로서 참 안쓰럽더라"고 말했다.
가수 현미는 올해 나이 82세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꿀피부와 건강한 체력을 자랑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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