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병호, 올해 나이에 '헉' "수억원의 빛에 거리 외판원, 밤무대 가수까지 해"

박지훈 / 기사승인 : 2019-10-16 08: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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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TV조선 홈페이지)

스님 전문 배우 박병호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배우 박병호는 1961년 서울중앙방송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용의 눈물'의 무학대사로 얼구을 알렸다.  

박병호는 1962년 영화 '원효대사'에서 원효 역을 시작으로 대략 50여 편의 작품에 스님 역으로 출연해 스님 전문 배우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박병호는 1969년 영화배우 최무룡과 함께 영화 사업을 시작했다가 수억원의 빚을 안은 바 있다.  

박병호는 KBS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서 "영화 제작을 하는데 당시 수중에 돈이 없었다. 주변에서 도와줬는데 현찰을 밀어준 게 아니라 어음을 밀어줬다"며 "경제관념이 없어 악순환이 계속됐다. 계속된 사업 실패로 1991년 집이 경매 처분됐다. 그래서 두 달간 여관생활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병호는 "거리 외판원, 밤무대 가수까지 눈앞에 닥치면 다했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 안할 수 없다"며 "정말 죽고 싶었지만 죽을 용기가 안났다. 죽을 용기가 있으면 그 힘으로 살아가면 된다"라고 이야기해 대중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박병호는 정치에도 참여한 바 있다. 박병호는 1988년 제13대 총선에서는 신민주공화당 소속으로,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자유당 공천에서 떨어진 뒤 통일국민당 소속으로 서울특별시 성동구 갑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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