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오백화점 팝업스토어 슈퍼너츠 부스를 방문한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가 제품을 둘러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HBN뉴스 |
이번 행사는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됐다. 신주쿠역은 하루 약 300만 명이 오가는 거대한 환승 거점으로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교통 허브다. 이와 맞닿은 게이오백화점은 유동 인구가 특히 집중되는 상징적 공간으로 슈퍼너츠는 이곳에 마련된 K 라이프스타일 팝업 공간에서 관람객을 맞이했다.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 이미지는 신주쿠역 기둥을 활용한 광고와 함께 노출돼 일본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슈퍼너츠는 팝업 부스에서 땅콩버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맛볼 수 있는 시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크래커와 빵에 바르는 기본적인 활용법부터 과일과 요거트에 곁들이는 간식 메뉴까지 여러 조합을 제안하며 땅콩버터에 대한 인식을 넓혔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시식을 라며 질감과 향을 비교했고 고소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브랜드의 출발점과 성장 과정도 함께 소개됐다. 슈퍼너츠는 2016년 국내에서 100퍼센트 땅콩만을 사용한 땅콩버터를 선보이며 가공유지와 설탕을 넣지 않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었다. 이후 무첨가 정책과 원재료 본연의 풍미를 살리는 레시피로 입소문을 타며 2024년 한 해에만 250만 병 판매를 기록했다. 슈퍼너츠는 이 같은 성과가 건강한 스프레드를 찾는 소비자 요구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 일본 현지 소비자가 슈퍼너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HBN뉴스 |
슈퍼너츠는 땅콩버터를 단일 제품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로 확장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식사와 간식의 경계가 흐려지고 간편식을 통해 영양을 채우려는 흐름 속에서 설탕과 첨가물을 최소화한 너트 스프레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도쿄 팝업 부스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식문화 차이를 반영한 레시피 카드도 배포해 현지 식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활용 방식을 제안했다.
슈퍼너츠 원한별 대표는 이번 현장에서 확인한 반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 대표는 “이번 신주쿠 팝업스토어를 통해 일본 소비자분들께 슈퍼너츠의 맛과 가치를 직접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지 채널을 통해 일본 고객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브랜드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이번 팝업스토어 참가 소감을 전했다.
슈퍼너츠는 신주쿠 팝업을 계기로 일본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형 유통 채널과 온라인몰 입점을 병행하고 카페와 베이커리 등과의 협업 상품도 검토한다. 장기적으로는 일본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한정 맛과 패키지를 선보여 브랜드 팬층을 넓히고 K 푸드 스프레드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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