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경소문' 조병규 "SNS 소문이 응원 글, 덕분에 성장"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2-07 18: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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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조병규는 '경이로운 소문' 촬영장 분위기와 함께 '카운터'로 함께 활약한 배우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과 함께 호흡한 소감도 전했다.

 

 

"유준상(가모탁 역)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자랐어요. '경이로운 소문' 대들보답게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해주셨죠. 같이 출연한 배우들한테 밥도 사주시고 좋은 말씀돔 많이 해주셨고요. 

 

김세정(도하나 역) 배우는 동갑내기인데 그 친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부러웠어요. 여러가지 재능이 있지만 모두 최고치더라고요. 의지도 많이 하고 소통도 많이 했어요.

 

염혜란 배우님과는 그동안 다섯 작품에서 같이 호흡을 맞췄지만 같은 장면에 나온 적은 없었어요. 이번에 '경이로운 소문' 하면서 원 없이 한 장면에 같이 나올 수 있었고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눌 수 있었어요. 제가 연기적인 조언을 많이 구했어요."

 

 

극 중 미성년자 소문은 카운터로 합류, 초월적인 힘을 얻은 후 학교에서 자신의 친구들을 비롯해 약자를 괴롭히는 이들에게 먼저 복수했다. 소문은 어린 마음에 감정조절이 쉽지 않았고, 자격박탈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카운터들이 소문에게 "소문아 그러면 안돼"라며 그를 만류하기도 했고 "소문아 잘했어" "우리 소문이"라고 하며 그를 아끼고 격려했다. 

 

시청자 역시 함께 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방영 중, 방송이 끝난 후 SNS에 소문이를 응원하는 글이 반응이 들끓었다. 조병규는 제작진을 통해 '소문이 부모님이 많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단다.

 

"소문이는 부모님이 참 많구나라는 걸 제작진한테 들었어요. 항상 조언 해주시고 성장을 응원해주시고 카운터들처럼 같이 외쳐주시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완성형 소문이를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어요."

 

 

실제 조병규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부모님에게 경제권을 넘겨드리고 매주 화요일 용돈을 받아 생활한다. 특별한 취미가 없어 그 돈으로 생활이 가능하단다. 특히 '경이로운 소문' 후에는 5만원이 올랐다며 기뻐하며 또래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이 일한 돈에 한해서 용돈을 받지만 "비상금이 따로 없다"며 부모님께 용돈을 드린 적은 없단다.

 

하지만 '배우 조병규'는 '스카이캐슬', '스토브리그','경이로운 소문까지' 그야말로 경이로운 3연타 흥행에 성공하며 믿고 보는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조병규에게 남다른 의미의 작품이란다.

 

"앞으로 제가 배우 생활을 하면서 지치는 순간이 오고, 무너지는 순간이 오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잖아요. 그 순간순간마다 잠깐 뒤돌아봤을 때 다시 일어나라고 소리쳐줄 수 있는 동력이 되는 작품인 것 같아요. 굉장히 소중한 작품이고 제가 앞으로 배우로 걸어가는 방향의 길잡이가 되어준 작품인 것 같아요(미소)."

 

한편 조병규는 유재석과 함께 KBS2 새 예능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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