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직원이 7000만원 횡령…본사 내부선 “쉬쉬”

하비엔 편집국 / 기사승인 : 2022-04-28 18: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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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조정현 기자]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지알에스)에서 직원이 회사 돈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정작 본사에서는 경찰 신고 없이 내부 조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업계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롯데GRS 직원이 현금 매출을 입금하지 않고 7000만원을 들고 잠적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 롯데GRS.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는 “(횡령한 지)한 달도 넘었는데 회사에서는 언론에 드러날까봐 신고도 하지 않고 내부 입단속을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롯데GRS 측은 “지난 1월에 발생한 사건으로, 즉시 회수 조치했다”며 “직원들에 대해 입단속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롯데GRS 측은 또 “회사에서 조치(퇴사)를 취했기 때문에 경찰에는 신고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횡령 사건은 수서역사 컨세션 영업매장을 관리하는 직원이 현금을 입금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회사 돈을 횡령한 직원은 지난 1월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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